rss
새 아들 얻던 날
2007년, 추석날
아침에, 구유
눈가의 주름
주변인
고상
빛, 갈라지다
피곤타
전체 (165) :: 전체 (0) :: 사람들 (44) :: 사물 (20) :: 동식물 (7) :: 풍경 (21) :: 이야기 (72)
2012  << May >>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

터미널 10시 50분

이야기 2007년 04월 11일 22시 41분

터미널 10시 50분



무릎 불편한 늙은 홀어머니가
밤새 시골 작은 학교로 달릴
버스에 오르고 있었다


플랫폼에 섰는 큰아들, 작은아들.
사소한 집안 일 해 주시러
7시간 달려온 길을
또 그 만큼이나 달려갈 노모가 못내 안쓰러워
삶은 계란 한 줄과 물 한병을 샀다


어여 들어가라 내 젓는 손을
끝내 돌아서고 말았다
산다는 것이
그렇게 참 외로운 것이다
그렇게 참 외로운 것이다


2004. 06. 08







사용자 삽입 이미지

2007년 04월 11일 22시 41분 2007년 04월 11일 22시 41분
Trackback Address ::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
NAME HOMEPAGE PASSWORD SECRET