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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은 하늘을
반으로 딱 갈라놓은 것은
겨우내 바삭하게 말라 있었을 가녀린 나뭇가지.
그 가지에도
새 꽃은 피고.
찬란한 神의 손길.
Nikon D200 / Tamron 17-50
부쩍
강화시절 자주 떠오른다.
늦은 밤길 터덕터덕 도착한 숙소에서
발만 겨우 씻고 좁은 이부자리에 누우면
그렇게도 외로웠다.
창 밖엔
아기 울음 소리를 흉내내는 고양이 한 마리만.
100322
집
Nikon D200 / AF 35.2